이동빈 행장은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Sh수협은행을 ‘중견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한다.
◇ 디지털 사활건 이동빈 행장…‘고객 중심’ 구축에 박차
이동빈 행장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에 집중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단순반복 업무를 RPA(로봇업무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 방안을 마련했으며, 카드 심사 및 발급 업무의 경우 업무시간이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을 통해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창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의 창구업무 및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모바일뱅킹 ‘헤이뱅크(Hey! BANK)’를 전면 개편해 계좌 조회와 송금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금융 상품몰 ‘헤이(Hey)몰’에서는 Sh수협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만을 모아 직관성을 더했다.
이동빈 행장은 페이민트·웹케시 등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확대하며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대표 기업인 뱅크샐러드의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레이니스트 대표를 초청해 디지털 금융 방안에 대해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디지털 리더스’와 ‘디지털 서포터즈’라는 조직을 구성해 은행 전반적인 디지털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디지털 DNA를 심고 있다.
이중 ‘디지털 서포터즈’는 디지털 금융본부 직원 중에서 선발해 전 임직원이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동빈 행장은 디지털을 은행 생존과 직결되는 요소로 판단하며, 디지털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로 고객 경험 및 기반을 확대해 향후 3년 안에 경쟁 은행들을 추월하겠다는 계획이다.
◇ 공익성 함께 챙기는 수협은행 ‘색’ 찾기
이동빈 행장은 유튜브 채널 콘텐츠도 개편하며 디지털을 활용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고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상품을 출시해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해양환경정화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웹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여 세대간 소통문제와 솔루션을 다뤘으며, 현재는 직원들의 브이로그 영상과 직장인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향후 유튜브 채널 내에 대학생 홍보대사 ‘유니블루’ 코너를 마련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을 전환할 계획으로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하면서 온라인 마케팅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수협은행의 정체성에 맞게 해양수산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해양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며 공익성도 챙기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3월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적금’ 상품을 출시해 4개월 만에 누적판매금 1조원을 돌파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수협중앙회,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해양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해양경찰청 및 W재단과는 ‘바다야! 사랑해!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개인의 취미활동으로 해양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킨스쿠버를 통한 수중쓰레기 수거와 비치코밍(beachcombing)을 통한 해변 산책 시 쓰레기 줍기, 플로깅(plogging)을 통한 조깅하며 쓰레기 수거, 바다낚시 후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통해 취미생활과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함께하는 ‘일거양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빈 행장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싣는 가운데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공익 캠페인도 함께 추진하면서 수협은행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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