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GS리테일은 올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 3~6월까지 GS리테일은 매출 2조2107억원, 영업이익 591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같은 기간 38.6%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GS25는 매출 1조76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다. 다만 학교·학원, 여행지 상권 점포들의 부진이 이어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폐기 지원, 매출 활성화를 위한 판촉지원 등의 상생 지원으로 일부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부진 매장을 폐점하는 등 점포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는 수퍼 사업은 매출 31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다만 본부가 발주, 가격·재고 관리를 직접해 판매관리비를 절약하는 '체인오퍼레이션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헬스앤뷰티 '랄라블라'도 부진은 이어졌다. 헬스앤뷰티 사업부는 지난 2분기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5% 줄어든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억원 늘어난 48억원이었다.
GS25는 신규 언택트 서비스와 매달 정기 결제가 일어나는 멤버십 서비스 도입을 통해 3월부터는 매출 신장률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호텔 사업의 부진 극복을 위해서는 내국인 타깃 상품 개발, 디지털마케팅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슈퍼 사업은 조리식품과 간편식품에 대한 차별화 및 배송서비스로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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