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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3595억…'비대면' 서비스로 성장

기사입력 : 2020-08-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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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 6028억원, 순이익 4322억원
비대면 서비스 성장이 실적 견인…미디어·뉴 비즈 사업 매출 성장

SK텔레콤 연결기준 실적/자료=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연결기준 실적/자료=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5G 설비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에 특화된 사업이 성장하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3935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조 6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4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증권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가가 추정한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3283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뉴 비즈(New Biz) 전 부분의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이 개선되며 호조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별로는 뉴 비즈 사업이 언택트(비대면) 시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특히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으로 개선됐다. SK브로드밴드는 비대면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하반기에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하반기에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11번가는 하반기에도 언택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스포츠 전문기업 ‘T1’, △앱 마켓 ‘원스토어’, △OTT 플랫폼 ‘웨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2조 9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 투자비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통신업계 1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비대면 문화 확산에 발맞춰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국내외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분기에만 전년 대비 56.7% 증가한 9178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총 1조 2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뉴 비즈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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