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클라우드 게임 출시는 양사가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글로벌 초협력을 선언한지 1년여 만이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월 1만6700원의 이용료로 100여 종의 엑스박스 게임은 물론, 지인과 동시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인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편의를 늘리기 위해 출시 시점에 맞춰 엑스박스 정품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과 MS는 2019년부터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클라우드 게임은 수많은 이용자의 조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해 초고속·초저지연 통신과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핵심 경쟁력이다.
이에 양사 기술진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리전을 연동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자는 오는 9월 15일 ‘엑스박스 게임 패스’ 앱에서 국내외 인기 게임 100여 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최종 게임 리스트는 9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작으로는 △‘마인크래프트 던전’, △‘헤일로:마스터 치프 컬렉션’, △‘포르자 호라이즌 4’ 등 수많은 인기 게임이 포진해 있다. 국내 히트작도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선진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에 걸쳐 단독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시범 서비스 기간 중 게임 수는 시범 서비스 초기 4종에서 100여 종까지 늘었다.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한국 출시를 위한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특히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 시범 서비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시범 서비스를 11개월간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 개선, 게임 성능·UI 향상, 한국어 지원 확대, 마케팅 채널 구축 등 다방면에서 출시 준비를 마쳤다”며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국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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