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호암재단은 2021년부터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연구 장려를 위해 기존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부문과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호암상은 △과학상(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으로 시상된다. 총상금도 15억원에서 18억원으로 3억원 증가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호암과학상을 수여해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들을 발굴해왔다. 기존에는 과학 전분야에 대해 단일 과학상을 시상했으나 이번에 물리·수학과 화학·생명화학 등으로 분리해 한국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호암재단은 국내외 다수의 학계 전문가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개편 방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최근 기초과학과 인재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이 부회장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2018년 설립한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기금 1000억원을 투입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경기가 둔화되고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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