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주택 대출 규제 여파에 생계자금과 주식투자 수요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개인신용대출은 올들어 3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됐을 때 2조2408억원 늘었고, 6월에 2조8374억원으로 올해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저금리로 신용대출 문턱이 낮아진데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대출 쪽으로 자금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생계자금으로 끌어 쓰는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도 신용대출에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7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2조823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3672억원 늘었다. 이는 6월 증가폭(8461억원)보다 크긴 하지만, 3~4월 4조원대를 기록하고 이후 우하향 추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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