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30일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551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유가하락과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인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하락했지만, 영업익은 5764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유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증권업계는 당초 현대오일뱅크가 2분기에 약 7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설비 경쟁력과 설비 운영을 유연하게 해 본업인 정유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에 산유국의 감산조치 연장으로 원유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 제품 수요가 회복되어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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