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이미지 확대보기상반기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한 서버용 반도체 수요는 하반기 약세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열린 삼성전자 실적발표회에서 한 애널리스트는 "2018년 다운사이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한진만 전무는 "상반기 서버업체들의 반도체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일부 있었다"며 하반기 업황이 상반기 대비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 증가는 하반기까지 나타날 것"이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또 그는 하반기 모바일 수요 회복과 신규 게임콘솔 출시 등 기회요인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중장기인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유지했다. 5G, AI,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확대에 따라 '핵심 재료'인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전무는 "코로나19는 비극적인 재난이었지만 새 기술 트렌드의 변곡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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