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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463억…전 분기보다 26.4% 늘어나

기사입력 : 2020-07-30 11:22

(최종수정 2020-07-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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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5조4천억...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 영향

삼성전자 부문별 영업이익/자료=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부문별 영업이익/자료=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 개선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48%, 전 분기 대비 26.35%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 영업이익(8조1000억원)보다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5000억원대로 추정했으나, 이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2조 9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전 분기 대비 4.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조5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 전 분기 대비 13.7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은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 센터와 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조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위축되자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IM부문 실적은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장 폐쇄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판촉 등을 통한 마케팅비 절감으로 견조한 수익성율 유지했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CE부문의 매출은 10조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판매 지역이 폐쇄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그러나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와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효율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트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SCM)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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