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대외사업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대외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SDS의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S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24.0% 하락한 2조5666억원, 1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사 IT 투자지연이 발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T 서비스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으나 항공매출 및 대외사업이 확대된 물류 부문은 3.3% 증가했다”라며 “다만 항공운임 단가 상승으로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1.0%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IT 서비스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됐으나,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을 전망한다”라며 “공공, 금융업종 등 대외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매출 믹스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물류 부문에서는 하반기 관계사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사업 비중이 올 2분기 기준 18.2%까지 증가했다”라며 “관계사 이외의 대외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외사업 확대와 AI,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확장으로 내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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