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그 모멘텀을 3분기에는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6000억원,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서버가 견인했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버 관련 수요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제품별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바닥 다지기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기는 단기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미·중 갈등 고조 등으로 인해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서버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3분기 서버 디램(DRAM) 가격이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가 되면 디램 시황은 다시 판매자 우위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올해 3분기가 마지막 주가 조정 구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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