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7∙10대책’ 등 한달 새 연달아 이어진 부동산 대책으로 갈 곳을 잃은 수요자들과 유동자금이 ‘오∙생∙도’로 몰리고 있다.
실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분양한 ‘여의도 힐스테이트 파인루체’ 전 실이 계약 6일 만에 완판했다. 또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에 선보여진 ‘의정부역 힐스테이트’ 오피스텔도 계약 당일 60실 모두가 주인을 찾았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된 ‘해운대 중동 스위첸’이 계약 3일 만에 전 실의 분양을 완료하며 지방에서도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이 6월 서울 중구에 선보인 도시형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평균 10.69 대 1, 최고 34.9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으며, 7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에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역시 대규모 수요가 몰리며 평균 14.5 대 1, 최고 38.1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청약 및 자금 부담이 가중된 3040세대를 중심으로 오생도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아파트와 큰 차이 없는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먼저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이 7월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총 69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로, 안양시 최고층인 48층 높이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552실과 호텔형 생활숙박시설 138실로 구성되며,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마련된다. 주거형 상품은 전용면적 74~88㎡로 중소형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가 적용되며, 호텔형 상품은 한화호텔&리조트가 ‘마티에’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는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안양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CGV,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뉴코아 아울렛 등의 대형쇼핑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인 만큼, 만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필요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는 7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고려자산개발 위탁)하는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44층, 전용면적 77~191㎡, 총 608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이다. 단지는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를 모티브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 신개념 라이프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는 유진건설산업(주)이 7월 강서구 염창동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분양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단지로, 오피스텔 47실, 도시형생활주택은 2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염창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며, 목동근린공원과 용왕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있다. 태영건설은 7월 다산 지금지구에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를 분양한다. 총 529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며, 법조행정타운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7월 ㈜미라보가 시행하는 ‘미라보스위트’가 분양을 알린다. 단지는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총 383실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며, 전 실이 스위트하우스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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