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 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17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 이후(6월 22일→7월 6일) 인천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 지수가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6·17 규제 발표 전인 전월(6월 8일 기준) 대비 상승률은 △경기 남양주시 2.9%(104.6→107.8), △경기 광명시 2.2%(106.8→109.3) △인천 연수구 2.2%(104.4→106.7), △경기 안양시 2.0%(104.4→106.5) △경기 용인시 1.7%(106.5→108.4) 등 순으로 높았다.
업계 전문가는 “전매제한 강화, 6·17 부동산 대책 등 심화되는 부동산 옥죄기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되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킬 교통 호재를 품은 지역 위주로 더욱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거세지는 규제 칼바람 속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 내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수십개의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하며 서울 강남까지 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다. 멀지 않은 거리에서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GTX-A 용인역(가칭)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용인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8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안양 비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면적 48~71㎡ 총 230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서울역과 종로역 등을 환승없이 오갈 수 있다. 향후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이 개통(2025년 예정)돼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종합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11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송학둥지 서해그랑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2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GTX-B노선(2027년 예정)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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