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매제한 강화, 6·17 부동산 규제 등 나날이 거세지는 부동산 규제에도 수도권(서울 제외) 부동산 시장은 움츠려들지 않고 되려 상승세를 보였다.
총 34개 시·구 중 인천 동구와 경기 동두천시를 제외하고 최소 0.1p에서 최대 1.5p까지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경기 수원시가 113.2로 가장 높았고 다음 △경기 부천시 110.7, △경기 군포시 109.5, △경기 광명시 109.3 △경기 용인시 108.4 등 순이었다.
6·17 규제 발표 전인 전월(6월 8일 기준) 대비 상승률은 △경기 남양주시 2.9%(104.6→107.8), △경기 광명시 2.2%(106.8→109.3) △인천 연수구 2.2%(104.4→106.7), △경기 안양시 2.0%(104.4→106.5) △경기 용인시 1.7%(106.5→108.4) 등 순으로 높았다.
실제로 가장 높은 매매가 지수 상승률은 나타낸 경기 남양주시는 GTX-B노선(2027년 예정)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연장(2023년 예정)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2024년 예정), 인천 연수구 GTX-B노선, 경기 안양시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 경기 용인시 GTX-A노선(2023년 개통 예정) 등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거세지는 규제 칼바람 속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 내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8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 주상복합 C1블록에 짓는 ‘남양주 별내 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전용면적 84~99㎡ 총 740가구 규모다.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 도로를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서울 잠실과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2023년예정)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B노선(2027년 예정)이 들어서면 획기적인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신공영은 8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안양 비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면적 48~71㎡ 총 230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서울역과 종로역 등을 환승없이 오갈 수 있다. 향후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이 개통(2025년 예정)돼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종합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11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송학둥지 서해그랑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2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GTX-B노선(2027년 예정)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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