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이는 VR 어학연수는 KT의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소셜 미팅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한 학생들은 10~15명 단위로 가상공간에 마련된 교실에 입장해 원어민 영어 강사와 아바타 형태로 매일 1시간씩 회화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공항이나 번화가, 연구실, 우주 공간 등의 다양한 가상공간에서 시사와 연계된 상황별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거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등의 4차 산업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여름방학 동안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1기수(7월 20일~8월 7일)에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과 학생들과 건국대학교 휴먼ICT연계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KT는 시범 서비스 종료 후 공개 모집을 통해 2기수(8월 10일~8월 28일) 학생들을 선발해 VR 어학연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KT IM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습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현장 대면 방식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며, “VR을 활용할 경우 현장 대면 못지않은 몰입감과 실재감으로 학습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만큼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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