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한국판 뉴딜은 향후 한국 경제와 산업,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정책은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7대 신인프라 투자정책을 비롯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공개된 ICT 플랫폼 구축, 신재생 에너지 확대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발성 정책이 아닌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며 "한국판 뉴딜정책 공개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2년까지 재정투자 규모를 12.9조원에서 19.6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큰 변화는 재정투자 규모"라며 "6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공개했던 2022년까지 재정투자 규모는 12.9조원이었지만, 14일 종합계획 발표에서는 19.6조원(51.9%)으로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전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린 뉴딜 역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존 산업들과 ICT 기능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산업과 2차 전지, 신재생 에너지 업종의 성장모멘텀 강화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업종은 5G 중심의 무선통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데이터 산업과 2차 전지 및 신재생에너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업종은 이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KOSPI는 IT(데이터 산업과 2차 전지, 신재생 에너지 등) 주도로 상승추세를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 기대를 선반영한데 따른 등락과정이 있다면 IT 비중확대, IT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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