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 정경구닫기정경구기사 모아보기)은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는 노선 선정의 타당성, 설계 및 시공계획의 적정성, 교통수요 추정의 적정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계획 수립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건설·운영하기 위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HDC아이콘트롤스 등)은 지난 4월 실시한 1단계 평가(PQ)와 7월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쪽 구간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미연결구간을 이어줌으로써 수도권 서부의 남북 간 이동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착공 후 60개월 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폭넓은 토목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기반시설분야에서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해안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경기 시흥시와 ‘시흥~서울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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