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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여전사 자본적정성 평가 개정에 캐피탈 업계 ‘긴장’

기사입력 : 2020-07-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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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자본확충 부담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 캐피탈사 자본적정성 평가 방식을 개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캐피탈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오늘(7일) 캐피탈사 실무진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당국 여전사 조정자기자본비율 개정 작업과 관련해 논의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조정자기자본비율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실무진에게 알려주는 차원에서 연 회의"라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조정자기자본은 여전사 자본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여전사가 가지고 있는 총자산 중 고객이 빌려간 부채 등을 제외한 순수 여전사 자본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현행 규정에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우수한 캐피탈사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현행 지표가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지표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번 개정으로 긴장하고있는건 캐피탈사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레버리지 배율 규제가 강화되고 유동성 관리도 강화될 수 있어서다. 레버리지 배율 규제가 강화되면 캐피탈사 자본확충 부담이 늘어난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 참석해 관련 내용을 들었는데 레버리지 배율 규제가 강화될 것 같다"라며 "현재도 한계치에 다다른 캐피탈사들이 많은데 규제가 강화되면 매년 캐피탈사들은 자본확충 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규정이 당장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시장 자금 공급을 원활하 하기 위해 올해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을 완화했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화될 경우 시장 자급 공급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라며 "코로나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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