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오늘(7일) 캐피탈사 실무진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당국 여전사 조정자기자본비율 개정 작업과 관련해 논의했다.
조정자기자본은 여전사 자본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여전사가 가지고 있는 총자산 중 고객이 빌려간 부채 등을 제외한 순수 여전사 자본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현행 규정에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우수한 캐피탈사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현행 지표가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지표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 참석해 관련 내용을 들었는데 레버리지 배율 규제가 강화될 것 같다"라며 "현재도 한계치에 다다른 캐피탈사들이 많은데 규제가 강화되면 매년 캐피탈사들은 자본확충 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규정이 당장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시장 자금 공급을 원활하 하기 위해 올해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을 완화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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