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G 대표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간혹 발급된 서류가 분실되거나 훼손되어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발생해 이에 대한 보완책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실제로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폰 파손보험 보상 처리 과정에서 증빙 서류 미비 판정을 경험한 비중은 2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니셜 DID 연합’은 휴대폰보험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금융·의료·공공·교육 분야 등에서 30여 종의 전자 증명서를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게 된다. ‘이니셜 앱’은 ‘이니셜 DID 연합’이 제공하는 앱으로, 이니셜 기반의 모바일 증명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발급·제출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 및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
SK텔레콤은 보상부터 신청, 심사, 보상금 수령’까지 24시간 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편의성은 극대화되고,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문화를 강조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삼성전자 서비스와 먼저 시행하고 추후 타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SK텔레콤 휴대폰 파손 보험상품을 가입하고 삼성 갤럭시 시리즈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니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 제공을 위해 SK텔레콤 고객과 AS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서비스, 심사를 담당하는 보험사는 이니셜 앱을 통해 상호 연동된다. 고객은 앱을 통해 전자 수리 내역서 및 증명서 등을 발급·제출할 수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에 이니셜이 적용됨으로써 SK텔레콤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험 서비스와 이니셜의 결합과 같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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