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지난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되었다. 이 서비스는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 아픔 등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를 검사해왔다.
경상남도는 ‘누구 케어콜’ 도입 후 보건소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약 85%가량 감소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과중해진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누구 케어콜’이 지난 한 달간 발생한 경상남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40%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머지 60%의 확진자가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대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니터링 대상자인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해낸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각계에서 수고해주시는 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누구 케어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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