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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美中 우려 덮은 백신 희망’ 亞증시 1% 내외 랠리, 코스피 0.8%↑(상보)

기사입력 : 2020-07-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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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 내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전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망이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분위기를 띄운 덕분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의 기하급수적 확산세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우려가 잔존해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오늘밤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경계심리도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미 일일 확진자가 5만3000명에 육박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오전장 후반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오후 8시30분 기준, 미 일일 확진자는 5만289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도 일일 확진이 100명을 넘었다는 발표에 긴급사태 재선언 우려가 커졌다. 호주 내 확산세가 가장 심한 빅토리아 주 일일 확진이 77명에 달한 가운데, 호주 정부는 봉쇄조치를 확대하고 나섰다. 국내 일일 확진자 역시 이틀 연속 50명대를 유지했다.

미 의회는 홍콩보안법과 관련 있는 중국 인사와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키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치매체 더힐은 대중 강경파인 마르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이 인권침해나 중국군 지원에 관여하는 중국 기업의 미 자본시장 진입을 막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9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 높아진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강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오전장 후반 나온 도쿄도 신규 확진 급증 악재에 오름폭을 빠르게 줄였다.

호주 ASX200지수는 1.4% 상승 중이다. 지난 5월 수출지표 개선 덕분에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전일 휴장한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재료를 반영하느라 1.6% 급등세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레벨을 높여 1.2%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중 갈등 우려가 크지만, 당국의 잇단 경기지원 노력과 중국 내 확산세 진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최근 인민은행이 소기업 대상 재대출 금리 및 재할인율을 인하한 데 이어, 중국 당국이 지방 특수채를 통한 은행권 자본 확충 지원을 허용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2% 내외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미국 내 팬데믹 심화 우려와 오늘밤 나올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심 속에 상승폭이 제한돼 있다.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00만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250만9000명 증가한 바 있다. 6월 실업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13.3%보다 개선된 12.5% 수준이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03% 낮아진 배럴당 39.81달러 수준이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가 유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한 탓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다. 중국 증시가 1% 넘게 올랐으나, 위안화는 미중 갈등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7.0704위안에 거래 중이다.

위험선호 무드에 따라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다. 0.08% 낮아진 97.12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상승 및 달러인덱스 하락에 맞춰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전장보다 2.40원 낮아진 1,20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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