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롯데캐슬 전용 105㎡가 20억5000만원에 21일 실거래됐다. 2018년 9월 16억7000만원에 거래된 전고가 대비 3억8000만원 뛴 가격이다. 동부센트레빌 121㎡도 전고가(32억5000만원) 갱신 3개월만에 2억5000만원이 상승하며 35억원에 20일 실거래됐다.
이들 지역은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전세 보증금을 승계한 갭투자가 금지되고 매매 후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한다. 또한 이들 지역에 주택을 사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규제와 상관없이 어차피 오를 지역이란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커 이들 지역을 비롯한 고가 아파트들이 몰려 있는 강남3구 아파트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22번째 고강도 부동산규제책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아파트의 시세 상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 이들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어려워지면서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연내 강남권에서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총 6,702세대 규모며 이중 전용 34~132㎡, 1,235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신반포, 경남 통합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원베일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25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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