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고급 주거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부산 해운대 부동산은 사람과 돈이 몰리며 큰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뿐만 아니다. 오는 9월에는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단지인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경동 리인 뷰 1차’를 시작으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등의 고급 주거단지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 해운대 부동산은 지난해 11월 규제 해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매매거래는 부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운대구의 주택 매매거래는 6,007건이 진행됐고, 아파트 매매거래는 5,203건이 이뤄졌다. 이는 각각 부산 자치구 중 최대 거래량이며, 같은 기간 주택 및 아파트 모두 매매 거래량이 5,000건을 넘긴 곳은 해운대구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다. 외지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규제가 풀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외지인의 해운대구 주거시설(주택, 아파트 합계) 매입 건수는 2,00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6개월 매입건수가 795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실제 부산 해운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무려 1만 9,9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26.45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부산에서 3년 만에 나온 세자릿 수 경쟁률이며, 1분기 전국 최고 경쟁률이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는 이달부터 신규 고급 주거단지의 분양이 재개된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며, 36개 타입 총 284실 규모다. ‘하이엔드 리조트룩 하우스’를 컨셉으로 한 고급 레지던스 상품이다. 스튜디오 타입부터 스위트 타입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며, 해운대 조망이 가능한 7.5m 높이 인피니티 풀과 듀플렉스 사우나 등의 최고급 커뮤니티가 구성된다. 또 단지는 시큐리티 서비스(컨시어지 데스크)를 비롯해, 카셰어링 서비스, 실 청소 서비스, 드라이클리닝 서비스 등의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CC건설이 같은 달 해운대 중동 일대에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총 39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2호선 중동역 역세권 단지며, 최상층 오션뷰 스카이라운지 등 최고급 커뮤니티를 도입하는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동부건설은 연내 해운대구 중동 삼성콘도맨션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3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동원개발도 연내 해운대 중동에서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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