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기사 모아보기(49)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 사장이 후계구도에서 형을 앞지르며 후계자 승계가 유력해졌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래(84)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본인이 보유한 그룹 지분 전체인 23.59%를 조현범 사장에게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형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사장은 기존 보유 지분 19.31%에 아버지의 지분을 더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의 42.9%를 보유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조현범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만큼 그룹 경영권은 조현범 사장에게 넘어가고 조 사장이 홀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다만 19.32%로 기존에는 거의 같은 수준의 지주사 지분을 가지고 있던 조현식 부회장이 반격에 나서며 경영권 다툼이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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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하고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되었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조 사장은 지난 3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석방되었다.
지난 4월 열린 1심에서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도 같은 날 법정에서 누나가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작해 1억100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았으며, 징역 1년,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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