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7.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1위를 차지했던 화웨이는 17.1%로 2위로 밀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9.6%로 화웨이(19.7%)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화웨이가 4~5월 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이 코로나19의 여파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경제활동을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47%에 이른다.
지난 5월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활동 개선, 인도의 봉쇄조치 해체 등 주요 시장이 지난 4월을 저점으로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전자는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향후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폴드2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개선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자극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와 주요 반도체 부품의 조달 문제로 9월 이후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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