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월 3일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피해 고객 보상안 등 대응 조치를 의결한다.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소비자 보호 이슈를 관련 부서 간 업무 협의를 통해 조정하는 의결기구다. 정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마련된 조치안은 후속조치 등을 거쳐 일주일 내로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상품부서를 포함해 특별 태스크포스(TFT)도 구성한다. 특별 TFT를 중심으로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현장실사 중심의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품 관련 이슈 재발을 막기 위한 방지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환매중단 펀드 상품의 문제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판매사로서 최선의 방법과 대응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조사와 법률적인 검토 등 불가피한 과정상 의사결정과 대응 조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매 중단된 펀드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총 900억원에 달한다. 환매 자제가 요청된 개방형펀드까지 포함하면 총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은 5172억원이다.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528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은 407억원 수준이다. 이어 케이프투자증권(149억원), 대신증권(45억원), 하이투자증권(25억원), 한화투자증권(19억원) 순이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