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인 ‘에이빈시오(AYBINTIO, 프로젝트명 SB8)’의 허가 긍정 의견을 지난 26일 획득했다.
‘에이빈시오(SB8)’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 중인 종양 질환 치료제다.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바스틴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총 70억 7300만 스위스프랑(약8.5조원)에 달한다. 이중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은 17억 9400만 스위스프랑(약2.2조원)의로 4분의 1을 차지한다.
공식판매를 앞둔 ‘에이빈시오(SB8)’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항암제로는 유방암 치료제인 온트루잔트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도 판매 허가 심사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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