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대구는 최근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신규 청약단지는 수만 명의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시장에는 청약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대구 청약시장에는 16개 단지 공급에 무려 17만 2,261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청약을 받은 ‘대구용산자이’는 270가구 모집에 3만 94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대구 청약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활기를 되찾은 대구는 8월부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예정이다. 분양권 전매 거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돼서다.
때문에 6~7월 대구 분양시장은 이를 피하려는 신규 단지의 분양이 곳곳에서 예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달서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 신규 단지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7월 동구 신천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을 통해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1,19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60세대다. 단지는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자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는 동대구역세권에서도 수성구에 맞닿아 있어 뛰어난 주거여건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수성구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총 889세대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59~84㎡, 21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며,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7월 동구 신암6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15층, 전용면적 39~84㎡, 총 1,2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4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동부초교를 품고 있고, 바로 옆에는 신암공원과 경북대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초품아∙공세권을 동시에 지닌 아파트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7월 서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을 통해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전용면적 46~84㎡, 총 1,678세대 규모로 이중 1,226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인접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7월 중 남구 봉덕새길 재건축 아파트 총 345세대 중 274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8월 분양권 전매 금지 시행 전 대구 분양시장은 동신천연합, 신암뉴타운 등 유망단지 분양이 다수 포진돼 예비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특히 대구는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추가대책에 포함되지 않아 당분간 열기를 더 이어갈 수 있게 된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