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해 이전 13개 사업본부 50개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시대로의 환경변화, 제로 금리의 현실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같은 대외환경 변화는 물론, 보험시장 포화와 대형GA의 시장 지배력 확대, 카카오·토스 같은 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까지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에 따라 스피디하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한 시장대응 강화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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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관리 중심 조직에서 성과 중심 및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체계로 개편한 것이 크게 변화한 부분이다. 개편된 조직체계에서는 직급에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이 프로젝트 리더가 될 수 있다. 또 프로젝트 리더에게는 성과 창출에 필요하다면 임원도 프로젝트 조직의 팀원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전환에서 뒤쳐지면 미래를 선점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추진실, MI실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미래 지향적 조직으로 개편해 급변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은 김동원 상무가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이번 조직개편 이전에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서 OKR(Objective and Key Results)로 성과관리체계를 바꾸면서 사전 준비를 다져온 바 있다.
김동원 상무는 작년 8월부터 한화생명의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아 디지털정책과 업무를 주도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까지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머니 2020 아시아 회의 등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세계 유수의 핀테크 업체 대표들과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전환에서 뒤쳐지면 미래를 선점할 수 없다고 판단,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Open Innovation)추진실, MI(Market Intelligence)실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미래 지향적 조직으로 개편해 급변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 전통적 대면채널인 영업분야에서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설계사가 보험사 점포에 출퇴근 하지 않고도, 스마트 기기만으로도 보험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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