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가정에서 에어컨 사용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에어컨 자가점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종합가전업체인 위니아딤채에서 소비자가 손쉽게 자가점검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처음 작동하게 되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에어컨 내부에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했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실내의 여러 냄새가 먼지와 함께 냉각기 및 팬에 부착되게 되는데, 이들이 실내기에 남아있던 물에 흡착해 곰팡이와 세균 등으로 번식해 냄새를 유발한다.
에어컨 냄새를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에어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먼저 에어필터를 탈착해 물로 세척하고 그늘에 충분히 말린 뒤 사용하면 냄새의 원인을 줄일 수 있다. 또한 40℃ 이하의 물이나 베이킹소다를 희석시킨 물을 분무기에 담아 열교환기에 충분히 흐를 정도로 뿌린 뒤 송풍으로 1~2시간 작동시키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 냉방으로 설정해도, 찬 바람이 안 나와요
에어컨 사용 시 종종 찬 바람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냉방모드로 설정하고, 희망 온도를 낮췄는데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아 전문 엔지니어를 불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내기 공기 흡입구에 장애물(커튼 등)로 막혀있는지, 실외기 주변에 공기 순환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전원이 안 들어와요
더위에 지쳐 에어컨을 틀었는데, 전원이 안 들어오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에어컨 작동 전 가장 먼저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 끝나면 에어컨 전원을 뽑아 놓은 것을 잊어버리고, 작동이 안 된다고 문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멀티탭은 과부하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리모컨 작동이 안 될 시에는 건전지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건전지 접지 부분이 망가지거나 배터리 누액이 없는지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에어컨을 청소할 때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스위치를 내린 상태에서 실시해야 한다. 또한 오물을 닦을 때는 면봉에 물을 살짝 묻혀 청소해야 한다. 물 이외에 알코올 등의 제품은 변색에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전문 엔지니어를 부르기 전, 자가점검을 통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자가점검 후에도 작동에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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