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승과정에서 소외됐던 은행주가 최근 반등한 것은 해외 은행주 상승과 시기적으로 맞물린 기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국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 상승, 최근 시장 상승에서 소외됐던 업종들의 강세 분위기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가 시장 상승을 선도하기 보다는 최근 모습처럼 시장 상승에 후행하여 주가가 오르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은행주를 주도주로 바꿀만한 변수는 금리상승을 들 수 있지만 현재 경기상황에서 금리상승은 상승 폭과 기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재 은행주 주가판단에 일차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는 코스피 대비 은행주의 할인 정도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직전과 현재 시점 비교 시 남아 있는 은행주의 상대적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여력은 약 6.6%p로, 은행주 반등 직전인 14.4%p에서 상당 부분 회복했다”며 “물론 이는 코로나19 사태 동안의 업황 변화를 감안 하지 않은 결과”라고 언급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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