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3일 채권시장은 전일 동시호가에 급등했던 가격을 일부 되돌리는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12.07, 10년 선물은 22틱 하락한 133.7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7비피 오른 0.84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9비피 오른 1.37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40계약, 10년 선물 762계약을 순매도했다.
3차 추경, 한은 매입, 기간산업안정기금채 등 수급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장단기 스프레드의 균형점이 어디일지가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추경 물량을 계산해 봤을 때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물량으로 판단해 플랫시장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면서 "불플랫 시장이 형성된다면 3년 금리도 기준금리와 충분히 벌어져 있어 한단계 금리 레벨이 다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0년 스프레드는 40비피까지 가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채권 만기를 5년이외에도 3년물로도 발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이럴 경우 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은 장기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장단기 수익률 커브는 플랫보다는 스팁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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