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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관심은 이제 국내외 IT 테마 투자주

기사입력 : 2020-06-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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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국 김민정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개인은 물론 모든 산업 분야가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주식 투자자의 불안 심리 또한 커지는 것이 당연지사.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주목받는 분야도 있다. 일명 ‘방구석株’라고 불리며 관심을 모으는 국내외 IT 테마주들이 주인공이다.

글로벌 IT 업종의 중장기 전망

최근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2008년 금융 위기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 완화, 그리고 조건부 하이일드채권 매입 같은 초강력 대책이 연일 쏟아지면서 신용 경색에 따른 줄도산의 공포는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투자자의 관심은 이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는 시점에 ‘어떤 투자 자산의 성과가 좋을 것인가?’로 차츰 옮겨가고 있다.

그 중 하나로 글로벌 IT 섹터 중 5G 인프라, 인터넷 플랫폼&콘텐츠 대표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컨센서스상 2020년 글로벌 IT 산업 전반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TV나 PC, 노트북 같은 일반 가전을 중심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5G 인프라 및 관련 산업은 (+)성장이 기대된다.

우선 서버는 코로나19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재택근무, 화상 회의)와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유발되는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G-LTE 환경에 비해 20~100배 빠른 속도와 대용량을 취급하는 5G 상용화가 전 세계적으로 마무리되는 예상 시점이 2022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5G용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역시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5G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2억대로 전망하는데, 제조업체의 조기 시장 선점을 위해 통신사와 연계 마케팅을 강화할 가능성도 높다.

인터넷 플랫폼 및 콘텐츠 업종도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시장 전망이 양호하다.

전자 상거래,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교육 및 게임 콘텐츠 사업은 이번 사태로 인해 되레 수요가 늘어난 만큼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았다. 아마존, 넷플릭스, 블리자드 등 인터넷 플랫폼 및 콘텐츠 업종의 대표 기업 중 상당수는 위기 환경에서도 양호한 현금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더욱 주목 받는다.

국내 IT 대표주 긍정적 전망 유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코스피의 30%대, 전기 전자 업종 전체의 4분의3 수준이다.

그런데 두 기업의 주요 제품군을 감안할 때 결국 국내 IT 산업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기기 시장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론적으로는 국내 IT 대표 기업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우선 사물인터넷의 보편화와 5G 상용화 이슈가 맞물리면서 데이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수요도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 요인 탓에 당초 예상보다 위축됐지만 사라졌다기보다는 이연된 것으로 보는 게 맞다. 글로벌 5G 고품질 스마트폰 시장도 이번 사태가 해소되면 수요 회복도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4월 초 발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6조 4,000억원으로, 연초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 이익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며, 2분기 이후에도 북미와 중국의 서버디램(DRAM) 및 에스에스디(SSD) 수요 증가와 가격 반등으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

국내 IT 섹터 중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며, LG전자는 1분기 실적에서 예상을 깨고 영업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G 관련 글로벌 IT 산업과 국내 IT 대표 기업의 경우 최근 바닥 확인 후 이미 절반에 가까운 반등이 나타났고, 통상 대폭락 후 수개월에서 1년 사이에 2차 조정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분할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

또, 국내 IT 주식투자의 경우 직접 매수할 수도 있지만 세금에 민감한 고소득자는 직접투자 시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산정 기준이 점차 빡빡해진다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통해 부담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국내 대표 IT 기업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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