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급속한 전염병 확산 이후 질병 예방과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단업체의 영업환경은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한 업체가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진단업체의 올 1분기 수출 비중은 씨젠 86.6%(2019년 대비 +2.6%포인트), 휴마시스55.4%(+16.3%포인트), 수젠텍 38.6%(+8.3%포인트), 랩지노믹스 36.8%(+36.3%포인트)로 추산된다.
윤 연구원은 “국내 진단업체는 단기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생산시설 증설, 진단키트 정식 허가 진행을 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진단 기술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벤처캐피털 설립 등으로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면 3분기부터 진단키트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의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진단키트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실제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국가에서도 신규 검사 건수는 감소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진단키트 수요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경제 정상화와 코로나19 확산 통제 사이의 딜레마,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과 무증상 전파자의 존재,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확진과 완치판정을 위한 수요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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