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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 “동남아 진출 시 ‘메기’ 역할 기대”

기사입력 : 2020-05-25 00:00

(최종수정 2020-05-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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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사례 없어, 진출 선례 추구

▲사진: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한다면, 이 시장에서 보맵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 데이터 금융 길을 찾다’에서 류준우 보맵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과 구체적인 준비 과정을 묻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보맵은 올해 상반기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진출이 미뤄졌다.

그는 “나라별로 특수성이 다르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체 인구가 2억7000만명에 달하고, 평균연령은 20대로 매우 낮다”며 “반면 휴대폰 보급률과 사용률이 매우 높아 보험 플랫폼의 잠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가 발달함에 따라 각계에서 소비자의 니즈가 생길 때 보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류 대표는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하면서 동남아 보험 시장을 경험한 바 있다.

류 대표는 “빠른 속도로 현지 시장에 침투해서 현지 보험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 시장에서 자동차보험, 휴대폰액정파손보험, 여행자보험 등의 온라인 보험 대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한 고민도 털어놨다. 보맵이 보험업이 아닌 융복합 플랫폼으로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때 참고할만 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류 대표는 “현지 진출 기관서 융복합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며 “직접 해외에 진출해 부딪힌다면 뒤를 이어 해외 진출을 하는 다른 플랫폼사에도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류 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은 소비자의 자기결정권으로 본다”며 “데이터 범위가 한정되거나 이전과 다를게 없는 상황으로 된다면 소비자의 벨류도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보맵의 자체 플랫폼 강화 사업으로는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상담과 가입 프로세스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보맵의 핵심 혁신 영역이 상담, 가입, 관리, 청구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보험 서비스였다면, 향후 건강데이터 확보와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를 통해 이종 산업간의 데이터를 융합하는 방향으로 상담과 가입 부문을 집중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류 대표는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보장 분석을 제공하고, 모바일에서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손쉬운’ 보장 가입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현재보다 더 좋은 보험 유통채널,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향후 보맵은 모든 고객의 니즈를 설계사 없이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목표다”라며 “이를 통해 플랫폼 제휴를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치의 보험을 개발, 디지털 서비스하고 싶다”며 “이후 헬스케어 분야 진출, 장기 투자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보험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일상에서 필요한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시대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보맵은 웨딩보험 등 일상에 필요한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 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부분 여러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야놀자, 배달의 민족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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