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까지 획기적으로 바꿀 건설기술 도입과 디지털/자동화를 적용하는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에 나선다.
혁신현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토목 현장 세 곳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등 건축 현장 두 곳이다.
시범 적용되는 혁신현장에는 기존 개별적으로 적용되던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합 적용해 기술 상호간의 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표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가설 단계별 실시간 분석과 측량 업무 간소화를 위해 콘크리트 강도 예측 시스템과 고정밀 GPS 계측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며, 한국도로공사의 초장대교량사업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도면, CDE,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하여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건설 기계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MG/MC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한다.
작업 모니터링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여, 그 활용범위를 당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감독관에까지 확대해 원활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로 협업 효율을 향상시킨다.
또한 디지털 전환/모바일 현장관리 시스템을 통한 Paperless 기반 스마트워크 체계를 확립하고, 전 현장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을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20여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실증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全현장에 신속히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 중 BIM 기술은 지금까지 발주처 요구 및 기술적 필요시에만 활용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건축/주택 모든 현장에 일괄 적용해 스마트건설 확산을 가속화하며, 이를 위해 현장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직원 교육에도 힘써 인간·기술 융합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룬다.
BIM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시공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위험요소 사전 제거 후 시공 완료된 구조물은 드론 및 레이저 스캐너로 3차원 데이터를 확보하여 BIM 모델과 비교해 봄으로써 초정밀시공을 실현한다.
주요 건설자재들은 자체개발한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생산/운송/반입/설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정보를 담당자에게 공유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첨단 IT 기술 도입에 대한 사고방식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스마트건설 정기협의체 구성, 스마트건설 정기 세미나 개최, BIM 교육 의무화 등 직원들 의식개선에도 앞장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의 변화, BIM을 통한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여 Global Top 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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