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이 지난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의 EPC 원청 본계약을 5월 13일 체결하면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 EPC 원청사로 참여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번 본계약은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 J/V는 타경쟁사와 FEED(기본설계) 평가, 기술입찰 평가, 가격입찰 평가 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기존 NLNG Train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며 나이지리아 내 최고의 건설사로 인지되고 있는 대우건설의 풍부한 사업 경험, 보유 리소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평가되어 본계약에 이르게 되었다.
대우건설에게 나이지리아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70여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건설사 중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쌓아온 시공경험과 주요 발주처 및 지역사회와의 깊은 신뢰관계는 전세계 건설기업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건설업계는 향후 해외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는 등 액화 플랜트와 기화 및 저장시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게 예상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랜트 ‘탕구 익스펜션 2단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추가로 모잠비크 LNG Area 1 본계약 및 카타르 NFE 액화 플랜트 수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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