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9858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급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고, 토목ㆍ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1조 50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에 예정되어 있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되고, 국내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신규 수주가 감소했으나,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연간 수주목표 12조 8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시장분석과 상품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주택분야에서 올해 총 34,744세대에 이르는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분양이 지연되어 주택건축부문에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하고 있으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에서 공사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있겠으나, 주택건축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사업장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시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 달성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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