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럭셔리S&P ETF’를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럭셔리지수가 연동된 ETF 상장은 국내 최초다.
해당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럭셔리지수(Global Luxury Index)를 추종한다. 다양한 국가의 주식 편입 등으로 인해 직접 운용이 어려운 측면이 있어 합성 복제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통한 합성 ETF로서 합성거래상대방에게 장외파생상품 비용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해 글로벌 럭셔리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또한 합성 ETF가 스와프 거래를 동반해 이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운용시 기초지수 성과와 ETF 운용성과 간의 괴리인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별도의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아 환율 변동 위험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NH-Amundi HANARO 글로벌럭셔리S&P의 신탁원복액과 1좌당 예상 가격은 각각 80억원과 1만원이다. 이들 가격은 상장일인 12일 최종 확정된다. 총 보수는 운용보수 0.41%를 포함한 0.5%이며, 지정참가회사(AP)는 미래에셋대우가, 유동성공급자(LP)는 키움증권이 담당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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