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를 살펴보면, 기프팅(선물하기)과 관련된 서비스로 투자상품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보험쿠폰(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보험) 등이 꼽힌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외주식 상품권을 구매·선물하고, 신한금융투자 플랫폼에서 해당 상품권으로 해외주식에 소수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권 금액의 합계는 1인당 일별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된다. 기업 대상 판촉용 판매(B2B)도 금지를 달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019년 10월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로 동일 유사 서비스를 먼저 지정받았다. 소비자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상품권을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구매 또는 선물하고, 이 상품권을 한국투자증권 앱(app)에 등록한 후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월 '온라인금융상품권'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선불쿠폰을 예컨대 10% 할인가격에 구매 또는 선물하면, 현대해상의 CM(사이버마케팅) 채널을 통해 국·내외 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골프보험, 주택화재해상보험 등에 가입할 때 쿠폰을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종 산업과 연계해서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험상품을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2019년 6월에 동일 유사 서비스로 농협손해보험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CM보험 e-쿠폰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