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6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시장이 안정화됐던 지난해 5월 108.5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치다.
경기 용인과 인천 송도 지역에서는 단기간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기흥역 더샵’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3월에는 8억500만원에 거래되면서 2달 새 5,000만원가량이 올랐다. 또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이달 9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6억94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몇 달새 2억원 이상이 오른 셈이다.
이들 지역이 코로나19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GTX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수요자들의 매수 유보 심리를 제거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는 GTX-A 용인역(가칭)과 용인선 광교연장 사업 등 교통 호재가 있으며 인천 송도 지역 역시 GTX-B 노선, 인천발 KTX등 개발 호재가 즐비해 있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수십개의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하며 서울 강남까지 1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다.
멀지 않은 거리에서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선 광교연장 사업(2025년 개통 예정) 계획으로 101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게다가 GTX-A 용인역(가칭)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개통시 서울 삼성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공원을 품은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남다른 쾌적성을 자랑한다.
제일건설은 5월 경기도 양주옥정신도시 A-10(1)블록, A-10(2)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과 GTX-C노선이 개통 예정돼 있는 곳에 인접해 있으며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곳에 위치한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2층, 지상 11~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센트럴파크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코스트코, 센트럴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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