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오는 13~15일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 2월 28일 필기시험 이후 잠정보류로 연기됐던 면접이 약 3개월 만에 진행하게 된 것이다.
국책은행 중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상반기 채용 일정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하며 은행일반과 디지털 직군에서 각각 35명과 15명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이어 오는 16일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6월에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7월 중으로 신입 행원들의 입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의 채용일정은 지난해 2월 28일부터 시작했던 것보다 약 두 달 가량 늦어졌지만 채용 인원은 250명으로 약 30명 정도 늘었다.
이어 6월 13일에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6월 19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합격자 인원은 모집분야별 채용인원의 약 4.5배수 내외다. 이후 실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은 “국책은행으로서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장애인 채용 등 포용하고 배려하는 바른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초부터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는 하반기 공채로 3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청년 인턴 채용을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서류 합격자 발표 일정이 기존 3월 6일에서 잠정보류된 상황이다. 또한 청년 인턴 중 EDCF 해외사무소 파견은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어려워 일정 변동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 공공기관도 채용 일정에 돌입한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신입직원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필기시험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이어 6월 중 1·2차 면접을 진행한 후 7월 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달 중에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내고 3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예금보험공사도 이달 중에 인턴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중은행은 하반기 채용으로 무게를 둔 상황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기존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으며, 추가 인원은 하반기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통상적으로 각각 8월 말과 9월 말에 모집공고를 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해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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