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T&G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2.0’은 이달 초부터 전국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확대된 지역은 경기 14개, 지방 15개 도시의 편의점 1만1172개다. 이번 확대로 릴 하이브리드 2.0은 전국 29개 도시 편의점 2만6170개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외 판매망 확대 행보도 보였다. KT&G는 지난 1월 필립모리스(이하 PMI)와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다.
KT&G가 PMI와 손을 잡은 것은 신속한 해외 진출이 주요 이유다. 2019~2022년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성장세는 연 평균 22%로 추산한다. KT&G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PMI의 글로벌 마케팅·유통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마케팅·유통 인프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PMI와 달리 KT&G는 빠른 신제품 개발이 강점”이라며 “양사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글로벌 NGP 시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적이 반등한 가운데 올해 릴의 판매 역량 제고에 나서는 KT&G. 관련 행보를 통해 2017년(영업이익 1조2448억원) 수준까지 수익성이 높아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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