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한국은행이 0%대로 기준금리 '빅컷'을 단행하고 시중은행 수신금리 인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한은행은 주요 수신상품의 기본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내리기로 변경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상품과 가입 기간에 따라 0.1∼0.2%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0.1∼0.4%포인트 인하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MMDA)은 금액에 따라 0.1∼0.2%포인트 떨어진다.
상품 별로 보면 신한S드림정기예금, 쏠편한 정기예금 등 기본이율이 가입기간 별로 각각 0.2%포인트 내린다. 신한S드림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기본이율은 1.10%에서 0.90%로 인하됐다.
신한S드림적금, 신한첫급여드림적금 등도 0.2%P 인하된다. 신한S드림적금 12개월 기준 기본이율은 1.10%에서 0.90%로 떨어진다.
지난 3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기존보다 50bp(1bp=0.01%) 인하하고 그동안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수신상품 금리가 인하됐는데 이번에 신한은행도 합류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내린 후 실제 시장금리 부분에 반영되는 부분을 보고 수신금리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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