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가 마스크·진단키트 등에서 혈장치료 관련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혈장치료를 받고 완치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맥의 자회사 다이노나는 14.94% 상승했다.
다이노나는 혈장으로부터 바이러스 차단 항체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적 검토를 마친 상태다.
앞서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위중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완치자 혈장을 주입한 결과 모두 완치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 환자 중 한 명은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코로나19 혈장치료 지침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혈장치료는 완치자에게서 획득한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치료 중인 환자에게 수혈해 저항력을 갖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아직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으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신종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시도되곤 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사용된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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