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수영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기존 입주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시세도 꾸준히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동안 수영구에서 공급된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604가구인데 이 시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192,442개에 달한다. 경쟁률로 계산하면 100대 1을 훌쩍 넘는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임대료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서희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전용 23㎡의 경우 2018년 12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5만원선에 거래됐으나 2019년 12월에는 월세 42만원에 거래됐다. 1년새 20%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영구는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서 ‘해수동’ 지역 중에서도 가장 강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라며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큰 호재까지 더해진 만큼 수영구 일대 부동산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영구의 시장 분위기가 크게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오는 5월 공급 예정인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이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로서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23~29㎡의 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19층, 3개 동, 546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텔은 광안리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오션뷰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특히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또한 사계절 이용 가능한 포디움 옥상정원과 루프탑 가든,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와 사우나, 북카페, 다이닝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돼 광안리 해변을 대표하는 소형 주거시설로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천동에서는 연내 아파트 ‘삼익타워’ 재건축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총 913가구 규모의 ‘남천자이(가칭)’로 모습을 바꿀 예정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16가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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