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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간편보증 초저금리대출 첫날 2150건…병목현상 해소 지원

기사입력 : 2020-04-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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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 / 사진= 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 사진= 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 심사를 위탁받아 보증서 심사·발급, 대출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간편보증 초저금리대출 첫 날 2150건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지난 4월 1~6일 나흘간 IBK기업은행에서 초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신청이 5만7556건(1조4927억원) 접수됐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정부가 보증하는 5조8000억원(1~6등급) 초저금리 대출 공급 채널을 맡고 있다.

특히 지신보 심사업무가 몰려 소상공인 대출이 지연되면서 IBK기업은행은 전일(6일)부터 3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심사를 위탁받아 간편보증 초저금리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간편보증 초저금리 대출은 첫 날 2150건(561억원) 처리됐다.

윤종원 행장은 "지역신보와의 전산 연결로 처리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기존에 IBK기업은행을 거래하시던 고객은 서류와 요건이 맞을 경우 20여분이면 신청에서 대출까지 완료된다"며 "아직 접수 건수가 많아 실행이 다소 더디지만 간편보증은 앞으로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윤종원 행장은 "지점 오시는 소상공인 등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배나 늘어났는데 저희 영업점 직원들 모두 피해기업 지원에 최선 다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미안하고 또 고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에 있어서는 "속도와 지원대상에 대한 심사의 효과성이 관건"이라고 짚기도 했다.

윤종원 행장은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피해기업 자금 지원에 장기간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스위스는 정부의 신용위험 보증 하에 은행들이 기존 거래고객의 정보를 활용하여 도덕적 해이를 줄이면서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도 IBK기업은행 뿐 아니라 전국 모든 은행의 지점에서 기존 거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되면 피해기업 지원에 있어 병목현상을 막고 고객 불편을 더 줄이고 심사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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