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중 한때 5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을 선방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5%(850원) 오른 4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 중 5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2일(5만800원)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조원으로 4.98% 늘었다.
한편 김학균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는 길게 봐야 승률이 높은 무거운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복잡한 분석에 앞서 위기는 늘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고, 구애의 대상은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대표주 삼성전자였다”라며 “주가가 급등한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것보다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은 후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은 투자의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을 사고 팔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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