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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신남방 시장 개척 박차

기사입력 : 2020-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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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화…네트워크 ‘교두보’

▲사진: 김태오 DGB금융 회장
▲사진: 김태오 DGB금융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 회장이 신남방 지역에 진출해 있는 현지 법인의 현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캄보디아 거점화 계획을 위해 핀테크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DGB특수은행을 상업은행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DGB금융은 신남방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신남방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 수익 기반 확보

김태오 회장은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지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춰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하는데 경영 목표로 두고 있다.

DGB금융은 현지에 특화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며 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 진출한 현지법인과 지점 등의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2018년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Cam Capital) 은행을 인수해 캄보디아 금융업에 본격 진출했다. 사명을 DGB특수은행으로 변경하면서 DGB대구은행 창립 이래 최초 국외 현지법인을 출범했다.

DGB특수은행은 전산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모바일 중심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 전환하는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상업은행 전환 대비에 나섰다.

또한 코어뱅킹 시스템과 정보계 시스템, 디지털 채널, 업무지원시스템, IT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시스템 구축에도 돌입했다.

2021년 2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지난달부터 개발에 돌입했으며, 시스템 오픈 후 2021년 4월까지 두 달 간 안정화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신남방 시장 개척 박차이미지 확대보기
캄보디아는 DGB금융이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인 만큼 신남방 시장 개척에 중요한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자회사 DGB캐피탈은 지난 2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소액대출회사를 인수하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핀테크 업체 파이페이, 쿨빈과 현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 바 있다.

DGB대구은행은 DGB특수은행을 포함해 총 4곳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상해에 현지 지점을, 2014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 라이선스를 승인 받아 DGB MFI법인을 설립했다.

DGB캐피탈은 2016년 현지법인 DLLC를 출범하며 신남방 지역 금융업 진출 신호탄을 쐈다.

DLLC는 자동차 할부 금융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출범 6개월 만에 여신자산 2000만 달러를 달성해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김태오 회장은 캄보디아 대출 전담 회사 추가 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미얀마와 라오스, 베트남 등 모바일 상품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호찌민 지점 개설 예비승인을 받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승인이 잠정 보류되어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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