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일 오전 채권시장은 한산한 흐름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장기물 중심으로 가격상승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채 및 수출입은행채 등 은행채 발행이 봇물을 이뤘다. 시장 수요가 많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외국인은 국고10년 선물을 10시 이후부터 집중 매입해 장기물 강세를 리드한 것으로 보인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3년 선물 약 2,000계약, 10년 선물 90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0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1.41, 10년 선물은 38틱 상승한 131.98에 매매됐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2비피 하락한 1.050%,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4비피 하락한 1.518%를 나타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 48.2비피에서 1.4비피 축소된 46.8비피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91계약과 10년 선물 108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전에 은행채 발행이 활발했다"면서 "한은 알피 매입과 채안펀드도 가동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장기물 매수가 들어와 스프레드가 다시 좁혀졌는데 전일 확대분 축소 수준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움직임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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