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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로나19 동향과 해외시각 - 국제금융센터

기사입력 : 2020-03-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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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동향>

 WHO 집계 기준(3/29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4,835명(전일 대비 63,159명↑), 사망자 수는 29,957명(전일 대비 3,464명↑)
- 확진자/사망자 : (中) 82,356명/3,306명 (伊) 92,472명/10,023명 (美) 103,321명/1,668명 (西) 72,248명/5,690명
 (미국) 트럼프 대통령, 10명 이상의 모임 자제 등 행동제한 지침을 4.30일까지로 1개월 연장. 금주 초 내부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계획 논의 예정
- 美 FDA, 30일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 사용을 승인
 (중국) 정치국, 재정적자율을 적절하게 높여 역대 세번째 큰 규모로(`98년/`07년) 특별국채를 발행하고, 지방정부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를 확대할 방침
- 우한시, 3.28일 지하철 6개 노선 및 우한행 기차 운행 재개. 우한발 기차는 4.8일부터 운행 재개
- 후베이성, 3.28일 모든 공항 운영 재개. 우한발 항공편은 4.8일부터 운항 재개
- 항저우시, 5.31일까지 모든 거주민에 총 16.8억위안 규모의 상품권 발행 계획
 (이탈리아) 콘테 총리, €47억 규모의 새로운 부양패키지 승인. 긴급식량 구제기금(€4억) 포함(3.28일)
- 伊 현지 언론, 이동제한령 기한(4/3일) 2주 연장 가능성 시사
 (ECB) 유로존 은행들에 `20.10월까지 배당 및 주식환매 중지 요구. 이는 은행의 손실 흡수 및 가계∙기업 등에 대한 대출여력 확대 목적
 (러시아) 3.30일부터 육상 및 해상의 모든 국경을 폐쇄하고, 이번주를 임시 유급 공휴주간으로 지정. 아울러 모스크바는 4.5일까지 모든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약국 및 식료품점 제외)을 폐쇄
 (말레이시아) 야신총리, 2,500억링깃($583억) 규모의 경기부양책 발표. 1,280억링깃은 공공복지, 1,000억링깃은 기업지원에 사용할 계획(200억링깃은 2/27일 기발표분)
- 2,500억링깃은 GDP의 약 17%에 해당하며 전세계 최대 규모(영국 16%, 미국 11%)
 (프랑스) 르 메르 재무장관, 배당 지급을 지속하는 기업의 경우 대출보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언급(3.27일)
 (영국) 코로나19로 부채상환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파산법 완화 추진. 이동제한 조치는 6월까지 연장될 가능성(3.29일)
- Fitch, 코로나19 대처에 따른 재정악화 가능성을 이유로 영국의 장기채무 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 등급 전망도 부정적
 (터키) 모든 국제선 항공편과 철도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 시행(3.28일)
 (스위스) 200억스위스프랑 규모의 비상대출을 중소기업 대상으로 시행(3.29일)
 (포르투갈) 심사 중인 난민에게 의료지원 위해 임시 시민권 부여(3.29일)
 (덴마크) 출근 필수 공무원 제외 상당수 공무원에게 5일 휴가 명령(3.27일)
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1인당 검사건수가 가장 많은 아이슬란드 사례를 참고해 무작위 추출 검사(random testing)를 진행할 계획(3.30일)
 (핀란드) 의회 승인으로 경찰 및 군 관계자는 감염 집중 지역인 수도 헬싱키 주변도로 봉쇄를 위해 바리케이드 설치 등 3주간 통행을 제한(3.28일)
 (스페인) 비필수업종(Non-essential) 근로자들에게 2주간(3/30~4/9) 재택 명령(3.28일)
 (독일) 접촉제한령 등 통제조치를 4.20일까지 연장(3.28일)
 (벨기에) 윌메스 총리, 이동제한령을 내달 19일까지 연장(3.27일)
 (인도네시아) 3.30일부터 외환(8➝6시간) 및 증권(6➝4시간) 거래시간 단축 운영
- 29일 사망자가 114명으로 증가하며 봉쇄조치 강화 요구 증가.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별 봉쇄(local lockdown) 조치 준비 중
 (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 75bp 긴급인하(3.27일). SBI, Bank of India도 대출금리 인하(3.29일)
 (체코) 중앙은행, 기준금리 1.75%에서 1%로 75bp 인하(3.27일). 정부는 코로나19 영향 완화를 위해 모기지 포함 기업 및 가계의 대출 상환 6개월 유예 계획(3.27일)
 (필리핀) 중앙은행,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시사
- 지난주 $59억 규모의 정부 채권을 매입한 가운데, 추가 매입을 고려. 또한 금년 1분기 성장률을 3%로 전망했으며 ADB에 바이러스 관련 원조를 요구
- 전 지역을 봉쇄 조치. 이미 봉쇄 조치한 루손섬을 비롯해 세부섬까지 봉쇄. 두테르테 대통령도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
 (스웨덴) 보건당국, 스톡홀롬 내 1,000여명 대상으로 무작위 코로나19 선별 테스트(random testing)를 진행
- 스웨덴 정부 및 국채 관리소(Swedish National Debt Office),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대출액의 70%까지 국가보증을 제공하는 신용보증프로그램을 계획(3.27일)
 (아이슬란드) 자가격리, 집회 금지 등 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50,000~500,000크로나 벌금 부과(3.27일)
 (아일랜드) 버라드커 총리, 4.12일까지 전국 이동제한 조치 시행. 필수적 상황 등을 제외하면 자택 이탈 금지
 (오스트리아) 블루멜 재무장관, 은행들이 최소 6개월간 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하지않을 것을 권고. 또한 단기근로자 보호를 위한 자금 규모를 기존의 2배 이상인 1억 유로로 확대
 (그리스) 아도니스 개발투자장관, 그리스 내 이동제한조치가 4.6일 이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을 언급(3.28일)
 (태국) 코로나19 정부지원금(인당 5,000바트) 공식 사이트 통해 1,300만명 이상 신청
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업 지원 위해 5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회사채 매입 결정
 (베트남) 호치민 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혹은 2미터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


<해외시각>

 경기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금년 중 회사채 디폴트율이 2008년 GFC 당시를 웃도는 18.3%까지 급등할 가능성(Moody’s)
 유럽과 미국기업의 대중 제품 수입주문 취소로 현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금지급이 늦어지는 등 수출과 공급망에서 최악의 상황이 끝나지 않았으며, 이에따라 금년 중국의 대외수출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Macquarie)
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제조업체 공급망 훼손, 대외수요 감소 등의 2개 경로를 통해 중국 경제에 2차충격(second shock-wave). 제조업 PMI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공업이익 급감세가 지속될 가능성(ANZ)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업률 증가는 여러 국가에서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곧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민간소비의 급감으로 이어질 우려가 존재(IIF)
 코로나19로 일부 신흥국의 국가부도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 달러화 표시 국채 수익률이 미 국채 수익률보다 10%p 이상 높은 국가의 수가 금년 초 4개국에서 18개국 이상으로 증가(WSJ)
 기존에도 부실자산 문제로 씨름하고 있었던 중국 대형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업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 中 은행권의 순이익은 정부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금년 39% 급감할 소지(UBS)
 대부분의 위험자산에 경기침체를 price-in할 경우 최저점은 지난 것으로 평가(Past its worst).
다만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특히 유가 및 신흥국 통화 불안이 지속될 소지(JPMorgan)
 최근 자산 가격 상승은 일시적 반등으로 보아야 하며 향후 수주 내로 금융시장이 재차 하락할 가능성(Goldman Sachs)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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